안녕하세요. 오늘은 서울시가 가족들을 위해 도입한 '가족배려주차장'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제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이 불편한 사람들과 동행하는 가족들을 위해 특별히 설계된 주차장이 등장하면서 편의성과 안전성을 높이는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여성우선 주차장에서 가족배려 주차장으로
여성우선 주차장은 2009년 '여성이 행복한 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당시 서울 시장이었던 오세훈 시장이 도입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로 인해 주차장의 주요 구획이 여성들에게만 제공되는 것이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이 제기되기도 하였고 당시 여성들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여 설치되었던 여성전용 주차장이 오히려 범죄자의 범행물색의 장소가 되면서 도입 취지와는 다른 결과를 낳기도 했죠. 그리고 주차에 강제성이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여성우선 주차자리에 남성이 주차했다가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습니다.
작은 논란부터 큰 사건까지 여러가지 일들이 있었는데요. 드디어(?) 서울시가 기존의 여성우선 주차장을 가족배려주차장으로 바꾸는 방향으로 전환했습니다. 공교롭게도 14년이 지난 지금도 오세훈 시장이네요.
서울시의 새로운 정책으로, 임산부, 영유아, 노약자 등 특정 양질의 교육과 보육시설, 문화 및 여가활동 지원, 건강 서비스 등 가족들이 더 편리하고 안정적인 도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인 가족배려주차장이 소개되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가족배려 주차장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전의 여성우선 주차장의 개념을 보다 포용적인 형태로 전환한 것입니다.
주요 대상 및 혜택
가족배려주차장은 임산부, 영유아, 6개월 미만의 분만 후 임산부, 6세 미만의 취학 전 영유아, 고령 등 일상생활에서 이용이 불편한 사람들을 주요 대상으로 합니다. 이들과 동반한 가족들도 이용 가능하며 장애인 전용주차구역과 인접한 위치에 설치하여 편의성과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가족배려 주차장 설치 계획
설치 대상은 주차장 당 여성우선주차장 주차구획이 설치된 주차대수의 10% 이상이며 서울시 공공주차장과 민간주차장을 합쳐 총 3,000개소, 5만 6,285면에 이릅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설치는 오는 2023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예정이며 2025년까지 완료될 계획입니다.
공공주차장의 경우 654개소, 1만 952면에 대해서는 2024년 상반기까지 가족배려주차장으로 전환될 예정이며 민간주차장의 경우 2,346개소, 4만 5,333면에 대해서는 대시민 안내 및 홍보를 통해 설치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가족배려주차장 서비스는 저출생과 고령화 시대에 맞춰 가족들을 위한 맞춤형 교통행정을 추진하고 더 행복한 도시생활을 실현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이고 이러한 새로운 서비스로 인해 가족들의 편의와 행복이 한층 더 증진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가족배려주차장을 비롯한 다양한 정책들이 효과적으로 추진되어 더욱 편리하고 안전한 도시환경이 조성되기를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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